점점 더 붐비는 서울역…"들뜨고 설레는 마음"

  • 2년 전
점점 더 붐비는 서울역…"들뜨고 설레는 마음"

[앵커]

전국 주요 기차역에선 본격적인 추석 귀성길이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가족을 만날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로 역사는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는데요.

서울역 연결해 귀성길 표정과 예매 상황 등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낮부터 상황 전해드리고 있는데 저녁 시간이 다 되어가면서 승객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연휴 하루 전부터 고향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계속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승객들은 코로나19로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 마음을 전했습니다.

"들뜨죠. 설레고요. 자그맣게 선물 준비했습니다. (부모님) 오래오래 건강하게만 잘 계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8일) 하행선 좌석은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하행선 통합 92%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부선의 경우 96.5%, 전라선 95.2%, 호남선은 93.3%로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입니다.

상행선 좌석들은 다소 여유가 있는 72.3%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인데요.

열차에 탈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됐던 예전과 달리 전 좌석을 모두 판매하고 있고요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모임에도 인원 제한은 두지 않는다는 게 큰 변화로 꼽힙니다.

하지만 방역 수칙을 잊으셔서는 안 되겠죠.

열차 안에선 대화를 자제하고, 음식을 먹은 뒤에는 즉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수칙을 지켜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열차 내부에선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방역 작업이 이뤄집니다.

코레일은 오늘부터 명절이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5일 동안 8만4천여 석이 늘어난 171만석, 3,600회 운행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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