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힌남노' 동해상으로…동쪽 강한 비바람

  • 2년 전
[날씨] 태풍 '힌남노' 동해상으로…동쪽 강한 비바람

태풍이 새벽에 경남해안에 상륙한 뒤 지금은 울산 앞바다로 진출했습니다.

차츰 동해상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정오를 기해서는 울릉도, 독도 부근에 근접해질텐데요.

태풍은 내륙을 통과한 이후로도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전국 많은 곳들과 남해상, 동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멀어질수록 태풍특보는 차츰 강풍특보와 호우특보, 폭풍해일특보로 대체되겠고요.

늦은 오후무렵부터는 차츰 해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제부터 오늘까지, 사흘에 걸쳐 제주 산간에는 1000mm에 가까운 물벼락이 떨어졌고요.

포항에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서쪽지역은 비가 많이 잦아든 상태지만요.

앞으로 영남해안에는 200mm 이상, 영동남부에도 150mm가 넘는 큰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와 함께 강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통영에는 초속 43m에 달하는 돌풍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남해안에는 순간 최대 풍속 60m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풍이 몰아치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평소보다 훨씬 강한 칼바람이 불겠습니다.

해안가로는 폭풍해일이 우려되는 가운데 만조 시기와 겹쳐 파도가 최고 12m까지도 높아지니까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태풍동해상진출 #태풍특보 #비바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