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 핵실험시 지금까지 대응과는 다를 것"

  • 2년 전
"한미일, 북 핵실험시 지금까지 대응과는 다를 것"

[앵커]

한미일 안보실장이 하와이에서 회담을 하고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에 나설 경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3국이 안이한 대응은 없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전과는 다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와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이 만족할 만한 회담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북한이 한 번 더 핵실험을 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대응이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번 더 핵실험을 하는 거세 불과하다는 식의 안이한 대응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3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공동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구상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선 미일 공조를 통한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일본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며 억제, 제재와 함께 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보자는 데 전적인 지지를 표했다는 설명입니다.

한미 확장억제 관련해서도 9월 가동되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에서 추상적인 얘기보다는 구체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다 내놓고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문제 외에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대응에 대한 논의도 중점적으로 이뤄졌는데 공급망 교란행위가 있을 경우 한미일이 새로운 공급망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는 등의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한미 회담에 이어 3자 회담에서 역시 인플레이션 감축법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는데, 각자 귀국해 숙독해보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미국은 인플레 감축법은 전기차에 국한된 법안이라기보다는 공급망 문제 해법의 연장선상이라고 강조했는데 우리 역시 그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충분한 확인 작업의 토대 위에서 미국과 추가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김 실장은 내다봤습니다.

하와이에서 연합뉴스 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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