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부는 대통령실…윤핵관 가고 검핵관 뜬다?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8월 3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홍국 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 소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일부 보도를 보니까 전 날 밤 용산, 그러니까 용산 대통령실에서 갑자기 ‘고생 많았다. 그만 나가달라.’라는 취지의 전화가 갔다고 들었다. 정무 1·2 비서관 전격 교체가 되었고, 사실상 경질 이야기 아니냐. 말들이 많고. 하루 만에 14명의 대통령 직원들이 떠났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 나오는 게 윤핵관의 시대는 조금 가고 그러니까 혹시 뭐 장제원 의원 측근 인사나 권성동 의원 측근 인사들은 가고, 검찰 출신 핵심 관계자만 지금 남은 거 아니냐. 무언가 대통령실이 재편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지금 들려오거든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렇죠. 아니, 재편은 맞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검찰 출신 핵심 인사들만 남느냐. 잘 아시다시피 지금 대통령실이 총원이 한 42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뭐 일부 보도에 따르면 지금 현재 이런 쇄신 작업이나 교체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게 목표가 대략 한 80명 정도다.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80명의 대다수가 그러면 이제 정치인 출신.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른바 윤핵관 출신이라고 하는 그 라인 아니냐. 지금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뭐 한 20명 남짓한 사람들이 그만뒀죠, 대통령실에. 그렇게 되었지만, 이게 80명까지 갈지 아니면 뭐 80명을 넘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태고요. 왜냐하면 계속 진행 과정이니까. (그렇겠죠.)

그런데 이제 그러면 윤핵관 라인 정리냐. 또 이제 이런 분석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고 윤핵관 라인 솎아내기 뭐 이런 언론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우연히 겹쳤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사실 지금 대통령실에 정치인 출신뿐만 아니고 공무원 출신들을 뽑은 사람도 대부분 장제원 의원입니다. 장제원 의원이 당선인 비서실장으로서 뽑은 거 아니겠습니까? 뽑았을 때는 누구의 추천을 많이 받았을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뭐 권성동 원내대표의 추천을 받았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추천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대통령실을 꾸려놨기 때문에 아마 그 꾸려놓은 가운데에는 이른바 윤핵관 라인들이 굉장히 많을 겁니다. (말씀대로라면 장제원 라인들이 좀 많이.) 장제원 라인도 많고 권성동 라인도 조금 많은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자, 그렇게 되면 당연히 정치권 출신들. 더군다가 지금 검찰 출신들이 감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그 사람들이 많이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거죠. 그래서 굳이 저걸 윤핵관 라인을 콕 찍어서 ‘윤핵관 라인이기 때문에 나가라.’ 이것보다는 사실은 이제 업무 능력이나. 윤 대통령이 이야기했죠? 헌신적인, 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마 이것은 도대체 이 사람들이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는가? 대통령을 위해서 일을 하는가. 아니면 자신의 정치적 보스를 위해서 일을 하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문이 드는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감찰하고 있으니까 지금 이른바 윤핵관 라인이 상당히 많이 나가게 되는 거지. 제가 알기로는 나간 사람 중에서는 김건희 여사 라인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아, 그렇습니까?) 그러면 이게 꼭 윤핵관 솎아내기가 목표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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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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