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패션 화보' 논란에 경복궁 구찌 패션쇼 취소...문화재 패션 행사 향방은? / YTN

  • 2년 전
■ 진행 : 김영수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헌식 /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재청이 세계적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경복궁에서 패션쇼를 열기로 했다가최근에 취소했습니다. 지금 영상으로 잠깐 보여드렸는데요. 청와대에서 진행된패션 화보 촬영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 공간 속에서의 패션 행사, 찬반 논란이 있는데요.

해외 사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게 참 인터넷에서 큰 논란이 됐고요. 보도를 자세히 해 드렸었는데 논란의 불씨가 된 청와대에서 촬영이 진행된 보그코리아 한복 화보. 먼저 어떤 부분들이 논란이 됐던 거죠?

[김헌식]
일단은 애초에 기획 의도와 다르다는 점이고요. 또 화보 촬영의 사진들이 국민들 처지에서는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듯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복장이 아니고 한복이라고는 하지만 한복이라고 볼 수 없는 복장이 있었고요. 또 굉장히 선정적인 포즈, 몸짓의 그런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사진들인데요.

[김헌식]
그래서 한복을 세계적으로 알리겠다고 해서 이렇게 파격적으로 모델을 기용해서 선을 보였는데 사실 일부에서는 한복이라고 볼 수 없는 형식도 있었고요. 굳이 저런 몸짓까지도 해야 되느냐라는 지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청와대 하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근현대사의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국정 정책들이 결정이 되고 집행됐던 공간이기 때문에 저런 사진들이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법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사실 한복의 기준이 명확하지는 않잖아요. 학계에서도 굉장히 기준이 모호하다고 표현을 하던데 어떤 부분이 한복으로 보기 어렵다고 보셨어요?

[김헌식]
이번에 한복 관련해서 참여했던 전문가 중에 일본 출신의 디자이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출신의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 아니고요. 사실 그 디자이너의 작품이 한복이라고는 볼 수 없는 점이 있습니다. 사실 일본식 하카바라고 하는 옷차림 같은 경우에는 구분을 해 줘야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한복은 상의와 하의가 나눠져 있습니다.

저고리와 치마가 나뉘어 있고 바지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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