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도약·대표팀 승선' 베테랑 수비수 이용의 꿈

  • 2년 전
'수원FC 도약·대표팀 승선' 베테랑 수비수 이용의 꿈

[앵커]

전북 현대를 떠나 수원FC에 합류한 베테랑 수비수 이용이 세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반드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는 각오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나이 서른 여섯.

수원FC의 베테랑 수비수 이용이 20대 후배들에 뒤지지 않는 에너지를 뽐냅니다.

리그 5연패를 달성한 전북의 측면을 책임졌던 이용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팀까지 옮겼습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6경기를 모두 뛰며 쌓은 경험을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벤투호에서 꼭 펼쳐 보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또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부상 여파로 올 시즌 전북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용은 대표팀 6월 A매치 4연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지난달 동아시안컵에는 부름 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출전 기회가 절실했던 이용에게 오른쪽 풀백이 필요했던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경기 감각을 쌓아서 월드컵에도 마지막으로 출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용의 가세로 수원FC는 짜임새 있는 수비라인을 구축해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야망을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소속팀의 비상과 월드컵 출전,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이용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뛰면 뛰는 대로 선수들한테 해줄 수 있는 역할이 있고, 안 뛰면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새로운 팀에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눈여겨 봐주셨으면…"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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