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찬회 마무리…민주, 당헌 개정 수정안 투표

  • 2년 전
국민의힘, 연찬회 마무리…민주, 당헌 개정 수정안 투표

[앵커]

국민의힘이 1박 2일 연찬회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연찬회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상임위별 분임토론 결과를 공유하고 자유토론 시간을 가진 의원들은 마지막으로 연찬회 결과물인 결의문을 채택했는데요.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최근 당내 갈등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에 사과하고 민생정당,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연찬회장을 직접 찾아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당정의 '원팀 정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연찬회였는데요.

한목소리로 위기 극복을 외치며 결의를 다진 시간이었지만, 뜻밖의 논란도 일었습니다.

당구선수 차유람 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의 여성 외모 품평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이 작가는 SNS를 통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즉시 "꼰대 정당의 모습"이라고 꼬집은 민주당은 오늘도 "부끄럽고, 어이없다"며 국민의힘이 자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도 알아보죠.

당 중앙위원회가 오늘 당헌 개정 수정안을 상정해 투표에 부친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중앙위는 당헌 개정 수정안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그제 기소 시 직무 정지 내용이 포함된 당헌 80조 개정안과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 조항을 담은 개정안을 중앙위 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습니다.

권리당원 전원투표 신설 조항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통과될 시 일부 강성당원의 의사에 따라 당내 주요한 결정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비명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이 조항을 제외한 당헌 개정을 재추진하기로 하고, 어제 당무위에서 당헌 80조 개정안을 재상정해 의결했습니다.

당헌 개정 수정안은 투표를 거쳐 과반의 득표를 얻으면 확정됩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내일 경기, 서울지역을 마지막으로 전당대회 순회 경선을 마무리합니다.

이어 모레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당의 새 지도부를 확정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당헌8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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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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