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20→27기 수직 낙하…선배 상당수는 잔류한다, 왜

  • 2년 전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대검 차장이 지명되면서 검찰 고위 간부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전임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법연수원 20기였던 것을 고려하면 한꺼번에 7기수가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과거 관례대로면 검찰총장의 동기·선배 기수들이 대거 사임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수 있겠지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이 20여일 남은 상황에서 수사력을 집중해야 하는 등 대내외 여건상 상당수 잔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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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후보 동기·선배 19명…한 고검장 “‘검수완박’에 할 일 많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현재 이원석 후보자와 사법연수원 기수가 같거나 높은 검찰 간부는 19명이다. 이 후보자와 함께 총장 후보로 공식 추천된 여환섭 법무연수원장(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 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 모두 이 후보자보다 기수가 높다. 
이 외에 노정연 부산고검장(25기), 이주형 수원고검장(25기), 조종태 광주고검장(25기), 최경규 부산고검장(25기), 노정환 울산지검장(26기), 문홍성 전주지검장(26기), 심우정 인천지검장(26기), 이수권 광주지검장(26기), 임관혁 서울동부지검장(26기) 등이 이 후보자의 선배이고, 배용원 청주지검장(27기), 주영환 대구지검장(27기), 이철희 부산고검 차장검사(27기) 동기다.
 
총장의 선배 또는 동기 기수들이 옷을 벗는 검찰 관례를 고려하면 줄사퇴를 예상할 수도 있지만, 검수완박 대응 등 현재 검찰이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 변수다. 이 때문에 검찰 내부에선 상당수 일선 고검장·지검장은 당분간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543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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