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윤대통령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계승…담대한 구상 제안"

  • 2년 전
[녹취구성] 윤대통령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계승…담대한 구상 제안"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빠르게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비핵화를 전제로 대규모 경제 지원을 하는 이른바 '담대한 구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는데요.

화면으로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서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입니다.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여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양국 정부와 국민이 서로 존중하면서 경제, 안보, 사회,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야 합니다.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저는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제안합니다.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습니다.

#윤석열 #광복절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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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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