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수 이번엔 홈스틸…롯데, 키움에 2연승

  • 2년 전
신용수 이번엔 홈스틸…롯데, 키움에 2연승

[앵커]

롯데가 이틀 연속 신용수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키움을 꺾었습니다.

선두 SSG는 한유섬의 멀티 홈런으로 4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두 외국인 좌완 에이스의 호투 속에 7회까지 계속된 0의 행진.

승부의 균형은 키움 선발 요키시가 내려가자마자 기울어졌습니다.

8회초 1사 2, 3루에서 롯데 황성빈이 희생플라이로 선제 타점을 올렸습니다.

이어진 2사 3루의 기회.

앞선 희생플라이 상황에서 2루 주자 신용수의 태그업이 빨랐다 판단한 키움 수비진이 2루로 공을 던져 확인하는 사이, 3루에 있던 신용수가 홈을 파고들어 점수를 추가했습니다.

롯데는 신용수의 재치 있는 홈스틸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하면서 갈 길 바쁜 3위 키움을 4연패에 빠트렸습니다.

롯데 선발 반즈는 7⅓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규정이닝 144이닝을 가장 먼저 돌파했습니다.

"10승하기까지 몇 번의 등판이 있었는데 마침내 달성하게 돼서 기쁘고 남은 시즌 더 승리를 따냈으면 좋겠습니다."

2회 한유섬의 선제 솔로포로 먼저 포문을 연 SSG.

3회 전의산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지만, KT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선발 오원석은 6회 KT 배정대에게 추격의 솔로홈런을 맞았고, 7회엔 박병호의 2루타와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3루에서 황재균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막강 선두 SSG의 저력이 빛났습니다.

곧바로 전의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8회 한유섬이 또다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면서 4-2로 KT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신용수 #반즈 #한유섬 #전의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