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설치하고 취약층 챙기기…지자체 폭염 총력 대응

  • 2년 전
쉼터 설치하고 취약층 챙기기…지자체 폭염 총력 대응

[앵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자체들이 무더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더위 쉼터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왕십리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스마트 쉼터'가 보이실 텐데요.

스마트 쉼터 안에서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나오는 건 물론이고,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어서 시민들이 무척 편리하게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시내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그늘막은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햇빛을 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주민센터나 복지관 등을 개방해 '무더위 쉼터'를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시민들은 주변에 마련된 쉼터에 들러 더위를 피하고 마실 물을 받아 가기도 합니다.

쉼터를 찾은 시민들은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무척 반갑다고 말합니다.

"아니 이 더운데 이런 데 와서 쉬니까 얼마나 좋아. 너무 좋죠."

날이 더워지면 주기적으로 인공 안개를 뿌려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가 설치된 지역도 있습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광진구 등 일부 지자체에선 저소득층 노인가구에 에어컨을 설치해주거나 폭염 대비 용품을 제공하는 사업을 벌였습니다.

이런 다양한 대책들을 통해, 지자체들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왕십리역 앞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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