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비상상황 동의"

  • 2년 전
[뉴스포커스]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비상상황 동의"


당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이번엔 '욕하는 플랫폼' 제안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의총에 참석한 89명 의원 중 88명이 찬성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비대위 전환에는 동의를 한 상황이에요?

비대위 체제로의 완전 전환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들이 있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은 오늘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회 소직 안건을 의결했는데요. 전국위원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건데요. 전국위 소집 권한이 있는 서병수 의원, 당초 비대위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요건이 맞으면 전국위를 소집할 수밖에 없다"며 입장을 선회한 상황이거든요.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와 오찬회동이 예정돼 있는데, 결론이 쉽게 나오게 될까요?

두 최고위원의 발언을 요약해보면요. "이번 비대위 전환은 노골적인 이준석 내쫒기"다, "그 뒤에는 윤심을 움직이는 윤핵관이 있다" 또 한 발 더 나아가 "당무위 개입 안 하겠다고 한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먼저 이들의 주장, 설득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두 위원 모두 비대위 체제에 확실한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 쉽게 이뤄지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야당 내홍 사태, 향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권성동 원내대표의 원내대표 사퇴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친이준석계를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나서서 "사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사퇴해야 한다고 보세요? 권 원내대표는 사퇴 질문에는 침묵 중인데요.

비대위 체제 전환에 당대표직 복귀가 사실상 무산된 이준석 대표, 연일 당의 비대위 체제 전환을 비판하며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데요. 궁금한 건 이준석 대표의 향후 선택지입니다.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세요?

이준석 대표가 당원가입을 독려하며 장외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향후 전대를 통해 당 대표에 다시 출마하거나 신당창당 가능성을 제기한건데요.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이렇게 집권여당까지 사실상 비대위 체제가 확정되면서 여야 3당 모두가 비대위 체제라는 초유의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경제 비상상황에서 국회가 민생대책을 제대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냐는 비판과 함께 정작 필요할 때 정치가 사라졌다는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대통령 지지율이 20%대까지 하락했다는 결과가 연이어 나온 가운데, 대통령실의 인적 개편론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여권 내에서도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개편설은 억측"이라며 선을 긋고 있거든요. 인적쇄신, 필요성 어떻게 판단하세요?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휴가 첫날과 관련해 "대통령이 아주 오랜만에 푹 쉬고 있는 상태"라며 "가능하면 일 같은 건 덜하고, 산보도 하고 영화도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정국이 어수선한데다 지지율이 20%대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적절한 상황 전달이었냐는 지적이 나오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의 대체재로 '의원 욕하는 플랫폼'을 만들자고 제안해 논란입니다. 당장 같은 당권후보인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일제히 비판에 나섰고, 이 후보측 은 취지가 왜곡됐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먼저 이 후보가 제안한 '욕하는 플랫폼' 제안 취지나 필요성에 동의하십니까?

이 후보, 최근 발언들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면서 '설화 리스크'가 당권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재미있자고 이야기를 조금 삐긋 하면 침소봉대해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 낸다"며 불편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전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대통령실이 '국민제안'을 사실상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제안 후보 10개의 정책 모두 비슷한 득표를 하면서 변별력이 떨어지는 등, 조회 수와 투표수를 조작하는 이른바 '어뷰징' 행위가 있었다는 설명인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예상된 문제였음에도 대비책을 세우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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