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욕하는 플랫폼 만들자”…이재명 제안에 박용진 “겁박”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8월 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복기왕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처음에 웃으면서 자신감 있게 아이디어를 냈어요. 이재명 의원이. 의원 욕할 수 있는 플랫폼 이런 채널을 만들고 가장 많이 항의 문자 받은 의원들 뭐 등수 조금 매기고자 한다. 어떻게 평가를 하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욕을 양성하자는 거잖아요. 그렇죠? 욕을 양성하는 걸 당의 공식 플랫폼을 만들어서 막 욕하십시오. 이거 아니겠습니까. 이 욕이라는 거는요. 예를 들어 국회의원이 활동이나 이런 데에 대해서 자, 당신 뭐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건 좋습니다. 그건 당연히 소통 차원 해야 되는데 지금 이 제기되고 있는 문제는 일방적인 욕설이에요. 이걸 과연 양성한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저는 참 이해할 수 없는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뭐 아시겠지만 이재명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의 가족들한테 욕 한 그런 것도 공개가 되었었는데 세상에 어느 정당이 어느 공식적인 데에서 욕을 양성하자는 데가 과연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걸 하는 사람들은 이 어떤 면에서 팬덤화된 사람들입니다.

자, 그러면 어떤 의원들 쭉 그거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좋아하는 개딸들이라는 그 그룹들이 예를 들어서 이재명 의원을 비난하는 사람에 대해서 한 의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욕설을 올리면 그게 다 이렇게 수치로 표시가 된다면서요. (가뜩이나 요즘 문자 폭탄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민주당인데.) 이게 지금 팬덤화 되어있고 이게 정상적인 비판의 수준을 넘어서는 욕설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이재명 의원이 해야 할 일이 뭐냐면 그런 욕설 좀 하지 마시고 정당한 비판을 해주십시오. 정당한 건의를 해주십시오. 이런 이야기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욕을 많이 한다고 그걸 욕설하고 그걸 그래프로 그려서 이달의 욕 많이 받은 의원들 공식적으로 답변하고 참, 발상 자체가 제가 참 놀랍습니다. 어떤 저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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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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