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조코위 대통령과 오늘 회담…대면 외교 재개

  • 2년 전
시진핑, 조코위 대통령과 오늘 회담…대면 외교 재개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베이징에서 만납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단해 온 대면 정상외교를 사실상 2년 반만에 재개하는 것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작년 1월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났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맞는 것으로 사실상 2년 반만에 대면 정상외교 재개를 알렸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제외하고 2년여 만에 베이징에 초대 된 최초의 외국 정상이 될 것입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관계의 전략 수준과 양국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할 것입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음에도 시 주석이 대면 외교를 재개하는 것은 코로나 확산 초기 때만큼 추락한 중국 경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양국 정상회담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경제를 꼽았습니다.

"중국은 위도도 대통령의 방문이 양측의 실질적 협력을 심화시키고, 새로운 시대 주요 개발도상국간 상호이익이 되는 좋은 모범을 보이며, 공동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협력의 선구자가 되길 기대합니다."

인도네시아가 올해 주요 20개국, G20의 의장국이라는 점도 주목됩니다.

오는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의 참가를 설득하는 것이 조코위 대통령의 방중 목적 중 하나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앞서 시 주석이 11월 유럽 정상들을 베이징으로 초대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중국 당국은 '가짜뉴스'라고 부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시진핑 #조코위 #대면_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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