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모르고 간 경찰특공대…현장 가서야 임무 알았다?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김종석 앵커]
제가 어제 태영호 의원한테 직접 취재한 바에 따르면 결국 뭐 적십자사나 혹은 통일부 우리 당국이 아니라 경찰 특공대가 왜 같이 간 거에 두고 여러 의문점이 있었는데 실제로 이들도 왜 본인들이 판문점에 갔는지 몰랐다. 뭐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2019년 11월 7일 오전 상황을 다시 돌이켜 보면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JSA에 전화를 합니다. 두 명을 북송하는 데 자해 위험이 있으니까 군이 조금 도와주어야 되겠다. 그렇게 해서 JSA에 있는 한국군 장교가 유엔사 장교랑 협의를 했는데 유엔사에서 난색을 표시합니다. 우리는 군 관련된 송환만 하지 민간은 적십자사가 하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불가하다. 그래서 이제 아까 저 어제부터 우리가 봤던 당시 김유근 안보실 1차장의 문자 메시지가 뜬 겁니다. 그래서 군이 동원되지 않으니까 급하게 경찰에 연락을 한 거죠. 경찰청에, 경비국에 대테러국 소속 특공대원이 있는데 차 두 대에 그 8명을 태워서 보내라 이렇게 했는데 지금 무슨 임무가 뭔지도 모르니까 어떤 장비를 갖추어야 될지 어떤 복장을 해야 될지 모르니까 그냥 사복 입은 채로 왔던 겁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임무를 부여받고 원했는지 원하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북한 귀순 어민 두 명의 강제 북송에 동원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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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