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호우에 일부 도로 통제…KTX 광명역 침수

  • 2년 전
수도권 집중호우에 일부 도로 통제…KTX 광명역 침수

[앵커]

수도권에서 시간당 최고 50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KTX 광명역이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중랑천이 불어나면서 한때 상습 침수구간인 동부간선도로, 또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의 도로는 현재 통행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지류인 안양천을 가로지르는 서울 신정동 오금교 지점에 조금 전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해당 지점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인 7m를 초과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며 서울시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수량이 많았던 서울 서남권을 중심으로 지하철역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물에 잠겨 수원 방면 열차가 저속 운행하는 등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앞서 KTX 광명역도 침수돼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흘러 들어온 다량의 토사와 흙탕물이 계단과 승강기 등을 타고 지하 2층까지 내려간 것입니다.

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지 않았지만, 일부 승차장과 승객 대기실 등이 한때 물에 잠겼습니다.

또 경춘선 중랑역에서는 폭우 피해를 점검하던 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8시 현재,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최대 40mm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수도권 #집중호우 #도로통제 #KTX_광명역_침수 #홍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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