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징계 심의 시작…이준석 잠시 뒤 소명

  • 2년 전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정민입니다.

오늘 뉴스에이는 국회 228호 앞으로 먼저 갑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운명을 결정할 윤리위원회 회의 장소인데요.

윤리위는 어떻게든 결론을 내겠다는 분위기고, 이 대표는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최후의 소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집권 여당 대표 징계 심의, 어떤 결론이 나오든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로 갑니다.

김단비 기자, 오후 7시 예정이었는데 시작했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잠시 뒤 이준석 당 대표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놓고 심사에 들어갑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을 비롯해 윤리위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윤리위원들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회의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대표가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측근인 김철근 실장을 시켜 입막음을 시도했는지가 쟁점인데요.

김 실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증거인멸을 한 적이 없다“며 "각서를 써준 건 호의고 이 대표 일과는 무관하다"고 모든 의혹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질문2) 이준석 대표는 언제쯤 윤리위에 출석하나요?

지금 국회 밖에서 대기 중인 이 대표는 밤 9시쯤 윤리위에 출석해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철근 실장은 이에 앞서 조금 뒤인 7시 반쯤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 등 오늘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SNS도 하지 않은 채 윤리위 출석을 대비했는데요.

징계 여부는 윤리위원 9명 중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결정됩니다.

이 대표가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할 것으로 예상돼 오늘 회의는 자정을 넘겨 상당히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윤리위는 지난 4월 징계 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3개월 동안 당 내홍이 이어진 만큼 이번에는 결론을 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과에 따라 집권 여당 대표의 거취가 달려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 A 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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