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확진자 약 2배…정부, 재유행 대비 돌입

  • 2년 전
일주일새 확진자 약 2배…정부, 재유행 대비 돌입

[앵커]

주말 효과로 인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00명 대로 내려왔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유행 반등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도 재유행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3일) 하루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6,253명입니다.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주말 효과'로 그제보다는 3,800여 명 줄었지만, 3,400여 명이던 일주일 전보다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164명으로, 11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명 늘어난 56명, 하루 사망자는 4명 나왔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반등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6월 마지막 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095명으로 한 주 전보다 2,000명 이상 많았습니다.

면역력 약화와 변이 바이러스 출현,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재유행 정점 규모는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에 대비해 의료 체계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약 처방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의 2배 정도인 1만 2,0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병상도 수도권, 충청권 등 권역별로 관리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병상이 부족하면 거점전담병원이나 전담병상에 참여한 병원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보유한 코로나19 병상은 위중증 병상 1,469개를 포함해 모두 5,833개입니다.

한편, 오늘부터는 코로나19처럼 업무와 무관한 질병으로 일을 하지 못해도 정부가 소득을 지원하는 상병수당 시범 사업이 시작됩니다.

서울 종로구와 경기 부천, 충남 천안 등 6개 지역 노동자가 대상으로, 아파서 쉴 경우 최저임금 60%인 하루 4만 3,960원을 지급받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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