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 성공…7번째 위성 자력발사국 도약

  • 2년 전
누리호 2차 발사 성공…7번째 위성 자력발사국 도약

[앵커]

대한민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에서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에 쏘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한국형 3단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 후 현장 브리핑을 통해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993년 6월 최초 과학관측로켓이 발사된 지 30년 만에 위대한 전진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23년 전반기에 누리호 3차 발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그사이 위성을 고도화시키고, 2027년까지 4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발사 후 예정 경로에 따라 비행 과정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1, 2단 엔진이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됐고, 발사 13분 후에는 3단 엔진이 연소되며 목표 고도인 700km에 도달했습니다.

발사 15분 뒤에는 성능검증위성, 16분 후 위성모사체까지 성공적으로 분리됐는데요.

누리호가 발사된 지 42분 이후에는 남극 세종기지와 누리호 위성의 교신도 성공했습니다.

항우연은 내일(22일) 오전 3시쯤부터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진행하고, 위성의 상태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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