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시범개방 첫날…"집무실 기대돼"

  • 2년 전
용산공원 시범개방 첫날…"집무실 기대돼"

[앵커]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 부지가 120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오늘부터 19일까지 총 열흘 동안 시범개방이 이뤄집니다.

현장에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용산공원에 나와있습니다.

두 시간 전부터 본격적으로 공원 입장이 시작됐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와 공원의 경치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구역은 대통령 집무실 남쪽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쪽의 스포츠필드까지 직선거리 약 1.1km 구간입니다.

공원에 들어오시면 1950년대 풍경이 고스란히 간직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군들이 생활하던 숙소나 운동장이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처음 공개되는 용산공원 모습이 무척 기대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용산공원이 120년 만에 개방된다고 해서 기대돼서 왔고요. 가장 기대되는 건 대통령 집무실에 가까이 가볼 수 있다는 것이…"

대통령 집무실은 '바라봄' 전망대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데요.

한 번에 40명씩 선착순으로 집무실 앞뜰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범개방 기간에는 한 번에 500명씩 하루 5번 사전 예약한 시민들이 공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출입구는 두 곳입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근처 14번 출입구나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출입구를 통해 공원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신용산역 출입구에서는 10분~20분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공원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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