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9일에 한 번꼴 도발…위협으로 얻는 것 없다"

  • 2년 전
윤대통령 "9일에 한 번꼴 도발…위협으로 얻는 것 없다"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휴일 일정을 취소한 윤석열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해 결과를 보고받고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북한의 첫 미사일 발사 2분 만인 오전 9시 10분쯤 자택에서 보고를 받았습니다.

예정된 봉사활동 일정을 취소한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선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가 80분간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도중 지하 벙커로 내려가 결과를 보고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들어 북한이 9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다며 한미 미사일 방어 훈련을 비롯한 확장 억제력과 연합 방위 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SNS를 통해서도 "임기 초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얻을 게 없단 걸 깨닫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외교안보 부처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도발 직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화상회의를 했고,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은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긴급 회동해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한미의 강경 기조 아래 대북 압박 수위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당분간 강대강 대치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석열 #NSC #북한_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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