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만 숨진 차량 사고…'살인혐의' 친오빠 숨진채 발견

  • 2년 전
동생만 숨진 차량 사고…'살인혐의' 친오빠 숨진채 발견

지난달 3일 부산시 기장군 동백항에서 40대 남매가 탄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여동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살인 혐의를 받던 친오빠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어제(3일) 7시 12분쯤 경남 김해시 한 공사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 내부에서 친오빠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해경은 A씨와 A씨의 동거녀 B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 공모 등의 혐의를 각각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실질심사에 혼자 출석한 B씨만 구속됐습니다.

A씨는 뇌종양을 앓아 운전할 수 없는 상태인 여동생을 차량 운전석에 태운 후 조수석에 탑승해 차를 조작, 바다로 추락하게 한 뒤 여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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