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3억 장…숫자·키워드로 본 ‘6·1 지방선거’

  • 2년 전


[앵커]
대선 석달 만에 정권 출범 22일 만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

이 외에도 이번 지방선거를 말해주는 숫자와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4430만, 이번 6.1 지방선거 유권자수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139만 5천 7백여 명 늘었고, 지난 3월 치러진 대선보다는 10만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앞으로 4년간 지역 살림을 책임질 4132명을 뽑는데요.

출마한 후보만 여야 통틀어 7500명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용될 투표용지는 약 3억 장입니다.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기초 의원 등에 국회 의원 보궐선거까지 치르는 지역은 한 장을 더해 1인당 최대 8장을 받게 되는데요.

전부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 높이의 3.3배, 한 줄로 이으면 5만5천km로 지구를 한 바퀴 돌고도 남습니다.

[이명신 / 서울 종로구]
"이번에 장수가 많아서 조금 신경이 쓰였는데 전혀 신경 쓰일 필요가 없이 잘 돼 있었어요."

[김민성 / 서울 종로구]
"알긴 알았는데 막상 받아보니까 더 놀라긴 했어요"

여야는 조금이라도 더 유권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위해 귀에 쏙쏙 박히는 말을 만들어내는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기도망지사' 이재명이 김포공항마저 도망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말꾼'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일꾼'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윤형선 /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계양구는 호구가 아닙니다."

[김남국 /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가짜 계양인' 윤형선 후보의 출퇴근 논란부터 해명하는 것이 맞지 않나"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차태윤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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