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패스트트랙' 내달 본격 가동…처방까지 하루내

  • 2년 전
'고위험군 패스트트랙' 내달 본격 가동…처방까지 하루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검사부터 진료와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하루 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인데요.

이같은 '고위험군 패스트트랙'은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6,584명입니다.

이틀 연속 1만명대 확진자입니다.

신규확진과 위중증ㆍ사망자 수는 지속 감소세인 가운데, 정부가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사망자 중 93.7%가 60세 이상인 만큼, 사망자 최소화를 위해서는 고위험군 보호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 패스트트랙'을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합니다.

"고위험군은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이 원스톱으로 하루에 이루어지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지체 없이 전담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병원 부지는 서울 중구 미군공병단부지로 확정됐고,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부금 7,000억 원을 활용해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운영을 맡을 국립중앙의료원도 800병상 규모로 신축 이전해, 중증 환자 치료 뿐 아니라 국가적 감염병 관리업무를 도맡을 방침입니다.

"감염병 위기발생 시 중증환자의 치료와 병상 배분과 조정 등 의료대응을 한층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정부는 당초 2026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부지 변경과 기부자인 고 이건희 회장 뜻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기존 계획보다 규모가 확대되며 건립 일정이 1년여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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