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손흥민

  • 2년 전
[뉴스메이커] 손흥민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축구 선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차지한 득점왕 기록인데요.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손흥민 선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노리치 시티와의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 선수는 전반전 내내 매서운 공격을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얻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손흥민 선수, 후반전에 들어서자 더욱 힘을 냈습니다.

후반 25분에 22호 골을 터뜨린데 이어 불과 5분 만에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뒤흔들었는데요.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무함마드 살라흐와 23골로 득점 동률을 이루며 공동 득점왕에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평가는 조금 다릅니다.

앞서 손흥민 선수는 시즌 막바지 득점왕을 경쟁하는 상황에서도 페널티킥을 찰 기회를 얻지 못하자, 콘테 토트넘 감독을 향한 팬들의 비판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이런 논란은 무의미하다는 듯, 23골 모두 필드 골로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반면 공동 득점왕에 오른 리버풀의 살라흐는 페널티킥으로 다섯 골을 넣었죠.

손흥민 선수는 슛의 정확도에서도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찬 슛 86개 가운데, 무려 49개가 골문으로 향한 유효 슛이었던 반면, 살라흐는 손흥민 선수보다 많은 139개의 슛을 쏘고도 유효 슛은 절반도 안 되는 60개에 그쳤는데요.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왜 득점왕인지, 스스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죠.

손흥민 선수를 향한 외신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는 시즌 통산 14번째 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경기 최우수 선수,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며, 13회 선정된 살라흐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국 BBC의 경기 리포트에서도 최우수 선수에 해당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이름을 올리며, 최고 중에 최고임을 인정받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득점왕에 오른 뒤, 손흥민 선수는 믿을 수 없다며 감격해 했는데요.

하지만, 그 순간 더욱 빛난 건 손흥민 선수의 인성이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어릴 적 꿈이 이뤄졌다"면서도 "동료들이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줬다"고 강조했는데요.

그야말로 실력도, 인성도 돋보이는 손흥민 선수네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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