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대통령 최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5월 1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서정욱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윤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주요 장면부터 저희가 요약을 조금 해보겠습니다. 잠시 뒤에 이 KTX 특별 열차 이야기는 잠시 뒤에 만나보기로 하고요. 유가족 단체와 민주의 문을 지나서 200m를 걸었다. 그리고 보신 거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뭐 보수 정권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붙은 기념식 현장이었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뭐 최초라는 그런 형식도 뭐 물론 굉장히 중요하겠죠? 그렇지만 그 안에 담긴 뜻과 내용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그 민주의 문을 지나서 간다는 거는 민주의 문부터 추모탑까지 한 200m 정도 되는데 보통 전직 대통령들 경우에는 행사장에서 한 50m 떨어진 곳에 차에 내려서 바로 행사장에 들어갔는데 민주의 문부터 그동안 어떻게 보면 작년 말부터 윤석열 당시 후보를 조금 거부하는 듯했던 유족들하고 같이 손을 잡고 들어가는 모습으로서.

(잠시만요. 조금 화면하고 조금 같이 가고 싶어서 제 소망이 있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때는 저 오른쪽을 향해서 들어갔다면 지금은 민주의 문으로 입장했다. 이 의미가 조금 크다. 이 말씀이신 거죠?) 민주의 문이라는 게 무슨 뜻이냐면 이제 맨 앞에 있는 입구를 말하는 겁니다. 정문입니다. 그래서 정문부터 추모탑까지는 한 200m 정도 되기 때문에 상당한 거리를 걸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어제 이제 오늘 그 저기 손을 잡고 유족들과 한께 걸어가면서 광주와의 통합정신 이거를 굉장히 부각시켰다. 이렇게 보면 되고. 거기에는 이제 그 광주에 대한 내 마음이 진심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성의 있게 하면 우리도 한 번 믿어보겠다는 우리 광주시민들의 뜻, 이게 합쳐져서 지금 화면에서 보이는 그림이 나온 것 같고.

이제 3가지 정도 조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측면이 있겠습니다? 첫째, 여권이 이제 총동원되었죠. 같이 그 기차를 타고 대통령과 대통령실 수석 그리고 내각 장관들 그리고 여당 위원들 한꺼번에 갔습니다. 이거는 광주시민들한테 보여주는 겁니다. 우리가 이렇게 광주에 대해서 생각을 한다. 그리고 5.18은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걸 강조하는 거고. 두 번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이제 합창이 아니라 제창을 했는데 합창은 이제 합창단이 하는 거고 제창은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하는 건데 왜 그러면 그동안 보수정권에서 하지 않았냐.

약간은 5.18은 물론 민주화운동이기도 하지만 반정부 시위 아니야? 이런 인식이 보수 정당에 있었는데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그런 논란 일으키지 마라. 이걸 확실하게 내부적으로 강조한 거고. 마지막으로 이제 5.18 관련해서 헌법 전문에 들어가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아직 개헌을 논의할 때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 대통령이 오늘 기념사 하면서 오월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다.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에 헌법에 대한 광주시민의 어떤 바람에 대해서도 일단은 화답을 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