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중재 요청 SOS에 중국은 '글쎄'...이유는? / YTN

  • 2년 전
우크라이나 "중국도 전쟁 피해, 안보리 상임국 역할 해달라"
中, 중재 역할 소극적…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비판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을 끝내기 위해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달라고 직접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러시아의 편에 서서 중재에는 소극적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담판을 러시아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해결책을 찾으려고만 한다면 언제든 혐오감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 (지난달 26일, APTN 인터뷰) : 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화를 준비하고 있고 협상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협상안은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외교 장관은 상임 이사국인 중국이 러시아를 설득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습니다.

중국도 이번 전쟁 때문에 경제적 피해가 큰 만큼 나설 명분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은 평화를 촉구하기만 할 뿐 중재 역할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주는 미국이 분쟁을 키우고 있다며 강력 비판하고 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달 29일) :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자금과 무기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진짜 목적은 평화가 아니라 갈등을 지속시키는 것입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일관되게 반대하면서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중재 요청에도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런 입장은 미국과 전면적으로 대립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연대와 협력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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