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용한 노동절 연휴..."갇혀 있는 느낌" 아우성 / YTN

  • 2년 전
작년 관광객 대기 줄, 올해 PCR 검사 줄로 바뀌어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느 때보다 조용한 연휴
’시진핑 3연임’ 당 대회 앞둔 베이징, 더욱 삼엄한 분위기


중국은 지금 노동절 전후 황금 연휴 기간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여느 때보다 조용하게 보내고 있는데요.

지나친 방역 통제에 감옥에 갇힌 것 같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중국 베이징의 유명 거리, 노동절 연휴에 접어들었지만, 한산하기만 합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베이징의 관문인 기차역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작년 이맘때 관광지에 길게 늘어섰던 줄은 올해 PCR 검사를 기다리는 줄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제로코로나'로 대표되는 강력한 방역 통제로 나름 성과를 봤던 중국,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상륙으로 여느 때보다 조용한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베이징은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더욱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연휴 기간 단체 관광을 전면 금지하고, 식당은 배달 음식만 팔도록 제한했습니다.

[왕리잉 / 식당 주인 : 장사에 98%는 영향을 받았다고 봐야죠. 나머지 2%는 말할 가치도 없을 만큼 적잖아요.]

관리·통제 구역과 건물 봉쇄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4천 병상 규모의 임시병원도 마련됐는데, 오히려 도시 봉쇄에 대한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 돼 버렸습니다.

[베이징 주민 : 저는 감염되지도 않았고, 전파도 안 했는데, 갇혀서 취급받는 느낌이에요.]

중국의 3대 연휴 가운데 하나인 노동절 기간, 수도 베이징 봉쇄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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