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정상화 마지막 관문"…"개혁 아닌 개악"

  • 2년 전
"검찰정상화 마지막 관문"…"개혁 아닌 개악"

[앵커]

국회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법안 처리를 두고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검찰 정상화의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며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다시 시도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주장했는데요.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해도 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달라는 겁니다.

법안의 위헌성과 위법성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우려 목소리를 전하겠다면서 문 대통령에게 공식 면담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해당 법안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요.

내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 헌재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헌재는 민원 서류 발급기가 아니라고 반박하며 국민의힘이 한심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어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의총에서도 통과시켰으면서 이제와 이러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법을 개정해서 검수완박법안 찬반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선, 요건에 맞지 않다며 꼼수정치를 그만두라고 맞받았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한국형 FBI,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논의 등을 위한 국회 안의 사법개혁특위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잠시 뒤 운영위원회를 열고 사개특위 구성을 논의할 계획인데요.

국민의힘은 사법개혁이 아니라 사법개악이라며 운영위 보이콧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틀째 충청 지역을 순회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1박지일 충청지역 민심 공략에 나선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대전에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대전에서 나노종합기술원을 둘러 보고 카이스트 학생들과 간담회도 가진 윤 당선인은 이어서 청주로 향했는데요.

육거리시장을 다시 찾은 윤 당선인은 어려운 국정을 풀어가는데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도움을 부탁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에선 조금 전 윤석열 정부의 복지정책 밑그림을 공개했습니다.

'고용을 통해 성장과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복지'를 기조로 잡았는데요.

현금성 복지지원은 취약계층과 아동, 노인, 장애인을 중심으로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고, 사회서비스 혁신 방안 등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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