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살인' 피의자 체포…"돈 노리고 범행"

  • 2년 전
'강서구 살인' 피의자 체포…"돈 노리고 범행"

[앵커]

서울 강서구 아파트에서 이웃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장소에서 7㎞ 떨어진 숙박 시설에서 붙잡혔는데, 돈을 노리고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25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경기도 부천시의 한 모텔방에서 한 남성이 붙들려 나옵니다.

별다른 저항도 없이 경찰에 끌려 나오는 이 남성은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에서 60대 지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 모 씨입니다.

박 씨는 새벽 1시쯤 이곳 모텔에 은신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장소로부터 7㎞쯤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숨진 피해자와 동선이 겹친 뒤 도주했던 박 씨는 모텔 투숙을 거듭하다 경찰에 꼬리를 밟혔습니다.

"형사분들 오셔가지고 사진, 범죄자 사진이요. 그걸 저한테 보여주시더라고요…투숙한 시간을 말씀을 먼저 하시길래, 투숙한 시간에 대해서 제가 기억이 나가지고 저희 CCTV를 좀 확인을 했어요."

박씨는 지난 22일 등촌동 아파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60대 여성 A씨를 살해했습니다.

발견 당시 피해자는 신체 일부가 묶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대 아파트 이사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이웃에 살고 안면이 있던 피해자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기대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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