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등 일상 속 어려움, IT 기술로 극복 / YTN

  • 2년 전
오늘(19일)은 42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유휴 셔틀버스로 보장해주는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영상 수어 상담과 청각 장애인의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앱 같은 IT 기술도 장애인의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기증품을 장애인이 참여하는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사회복지시설 굿윌스토어.

매일 제시간에 출퇴근하는 일상이 장애인 직원들에겐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배우리 / 지적장애인 근로자 : 버스가 서면 안 태울 때도 있고, 그냥 확 지나갈 때도 있어요. 비가 오면 제가 좀 다리가 안 좋은 편이라서 가는데 버스가 확 가고 이래서….]

버스나 지하철을 잘못 타 길을 잃기 일쑤고, 장애인 콜택시가 있어도 출퇴근 시간대엔 수요가 몰려 이용이 힘듭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가 유휴 셔틀버스를 장애인의 출퇴근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착한셔틀' 서비스가 다음 달 전국 최초로 경기 성남시 11곳에서 시작됩니다.

출퇴근 때마다 마음을 졸이던 보호자들을 위해 IT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탑승하세요."

안면 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하면 탑승 사실을 통보해 주고, 출퇴근 경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전국 44곳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인혁 /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매니저 : 장애인분들이 출근 시간대에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게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기술을 활용해서 이분들의 출근길에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한 출근 전용 셔틀 서비스입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기업들의 작은 변화 현장은 또 있습니다.

전담 고객 센터를 만들어 수어 전문 상담사가 영상을 통해 고객을 응대하는 겁니다.

인공지능의 개인화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청각 장애인에게 가족의 음성으로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마음톡' 서비스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인은 모두 263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이 경제생활도 영위하며 비장애인들과 조화롭게 살기 위해 우리 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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