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검수완박'에 침묵 이어가…5년 성과 알리기

  • 2년 전
청, '검수완박'에 침묵 이어가…5년 성과 알리기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이 정국을 뜨겁게 달구면서 정권 이양기, 신구 권력 간 충돌도 거칠어지는 모습입니다.

청와대는 침묵을 유지하는 대신에 문재인 대통령 5년 성과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수완박' 법안이 정국 핵으로 떠오르면서 신구 정권 이양은 더욱 험난해지는 모습입니다.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청와대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법안이 본회의 문턱도 넘지 않은 단계인 만큼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란 이유입니다.

이런 와중에 윤석열 당선인이 법무부 수장에 최측근 '한동훈 후보 카드'를 꺼내 들면서 여야 대립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길어지는 침묵에는, 국회가 전면전에 들어간 상황에서 어떠한 입장을 내놓더라도 정국 한복판에 설 수밖에 없다는 곤혹스러움이 감지됩니다.

청와대는 국회 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방향을 모색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달리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5년 임기 성과를 알리는 데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업적을 기록한 '위대한 국민의 나라' 책을 대중서로 펴내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정책을 비판한 인수위 측 주장에 직접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 SNS를 올리며 정부 성과를 확실히 알리고 임기를 마무리 지으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후반, 청와대에서 손석희 전 앵커와 퇴임 대담을 가지며 재임 5년간 성과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대담 문재인의 5년' 제목의 대담에서 문 대통령은 촛불 정신으로 출범한 정부의 의미를 되짚고 그간의 소회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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