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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린이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사연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가수 린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린은 ‘OST의 여왕’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어느 때부터 OST 녹음 전에 간단한 시놉시스를 같이 보내주시더라. 그래서 원치 않는 스포를 당하기도 한다. 드라마 시청자로서 조금 애매하더라. 드라마에서 제 목소리가 나오는 게 매번 신기하고, 안 익숙해진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이 2세에 대한 질문을 건네자 린은 “이런 얘기 처음 한다”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린은 “(임신을 위해) 굉장히 노력했는데, 아이가 쉽게 안 생기지 않나. 열심히 병원을 다녔는데 계속 실패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시험관 아기도 여러번 했고 자궁외 임신도 했었다. 의학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해서 진짜 조심했다. 어느 날 내가 부모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린은 “나이가 들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하지 않나. 난 그렇게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다. 누군가를 케어하는 존재가 되는 게 난임을 떠나 더 두려웠던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왜 눈물 나려고 하지? 나 이런 거 안 좋아하는데”라며 울먹이던 린은 “일련의 일을 겪으며 부모가 되는 것은 아직 때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에 지석진이 “우리도 안 생기다가 어느 날 선물처럼 왔다”라고 하자 린은 “병원 다니는 것을 쉬쉬했는데, 이런 얘기를 들으니 좋다. 사람 사는 얘기니까 부끄러운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린은 지난 2014년 가수 이수와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떡볶이집 그 오빠‘는 추억에 진심인 오빠 지석진, 사연에 진심인 오빠 김종민, 떡볶이 맛에 진심인 오빠 이이경이 야심 차게 오픈한 떡볶이 가게에서 매콤 달달한 떡볶이와, 가게에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을 맛깔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 캡처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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