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장관 인선 발표 '초읽기'…당선인 막판 고심

[앵커]

새 정부 내각을 이끌 장관 인선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검증 작업 등을 보고받으며 막판 고심단계에 들어갔는데요.

이르면 오늘(10일)부터 경제부처 등을 시작으로 오는 15일 전까지 발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을 맞아 윤 당선인은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새 정부 내각 인선안을 두고 최종 고심단계에 들어갔습니다.

10일 총리 후보자 이후 인선 발표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었지만, 검증 작업이 다소 늦어지면서 발표가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검증 상황에 맞게 발표 일자를 조율 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저는 단지 좋은 사람들 추천만 해드렸고 어떤 사람 인선할 것인지는 당선자의 몫이죠"

이른바 '경제팀', 경제부총리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을 필두로,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 김소영 서울대 교수가 각각 금융위원장과 경제수석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높습니다.

외교 안보라인도 윤곽이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가, 외교부장관에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 전 예비역 중장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통일부장관 자리에는 4선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의 이름이 거론됐습니다.

중진 정치인을 통해 새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지만, 권 의원은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부인했습니다.

조태용 의원은 주미대사로 임명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막판까지 새 내각 진용에 신중함을 잃지 않은 모습이지만, 인수위는 청문회 등을 고려해 최대한 오는 15일까지는 인선 발표를 마무리짓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안부 장관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의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의 이름이 나옵니다.

산자부 장관에는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교수가, 국토부 장관에는 김경환 전 국토부 1차관과 함께, 심교언 건국대 교수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부처폐지가 예고된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원숙연 이화여대 교수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윤석열 #내각 #인선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