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과제, 공약 제대로 담아야"...이재명 공약도 검토 / YTN

1차 국정과제 115개…인수위, 선별 작업 돌입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에 ’공약 반영’ 거듭 당부
인수위, 국정과제에 민주당 공약 등 반영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차 취합한 국정과제 115개를 압축하는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무엇보다 대선 공약을 제대로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협치 차원에서 이재명 전 후보 공약을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분과별 국정과제 초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압축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취합된 1차 국정과제만 115개, 여기에 실천 과제는 587개에 달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무엇보다 약속했던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담겼는지 살펴봐 달라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국민께 약속드린 공약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검토 자료들을 잘 전달받아서 보시면 왜 이런 공약을 국민께 약속 드렸는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며 '민생 밀착형' 국정 청사진을 주문했는데, 이에 따라 최대 현안인 코로나19 극복 방안과 윤 당선인이 강조해온 부동산 세제개혁이 중점 과제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인수위는 민주당 이재명 전 후보 공약을 비롯해 다른 당 대선 공약도 국정과제에 함께 녹여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념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국민 삶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경쟁자 공약도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인데,

앞으로 펼쳐질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현 / 인수위 수석부대변인 : 다른 당 공약이라서가 아니고, 기존에 선거 과정에서 공약 드렸던 항목의 더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짜면서 여러 가지 국민께서 관심 가지시는 사안들을 참고하고 또 반영할 계획입니다.]

인수위는 우선 이번 달 중순 중간 점검까지 1차 취합한 국정과제를 추려 보완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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