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이 68%…재확산 대신 감소세 더딜 듯

  • 2년 전
스텔스 오미크론이 68%…재확산 대신 감소세 더딜 듯

[앵커]

변이에 또 변이가 등장하면서 이번 유행은 언제쯤 잠잠해질지 예측이 참 어렵습니다.

일단은 우려했던 2차 반등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데요.

대신 감소세가 완만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3월 5주차 스텔스 오미크론, BA.2 국내 검출률은 67.7%.

한 주 만에 11% 포인트 급증해 해외유입 검출률 76.7%와 차이도 거의 좁혀졌습니다.

혼종 XE 변이 유입도 기정사실화하면서, 잇단 변이가 유행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커졌는데, 방역당국은 일단 확진자가 또 한 번 급증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오미크론 유행 시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해외처럼 BA.1이 온 뒤 BA.2 유행이 온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두 변이가) 함께 유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급격한 유행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세로 돌아선 뉴질랜드, 싱가포르의 유행 곡선과 유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 국가는 지난 1월과 2월 사이 오미크론 BA.1이 지배종이 되자마자 스텔스 오미크론 BA.2가 유행하며 지난달 정점에 도달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뉴질랜드처럼 완만하고 길게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뉴질랜드는 지난달 정점이 지났지만 아직 BA.2 검출률이 78%로, 100%에 달할 때까지 추가 확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BA.2 검출률이 70%에 가까운 국내와 유사합니다.

"(국내는) 확진자 수 규모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유행이 소강상태에 들어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새로 나온 XE 변이도 BA.1이나 BA.2와 같은 계열이라, 영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전파력이 10% 크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고원형유행 #오미크론 #XE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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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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