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스텔스 혼합변이 전염력 더 클수도"

  • 2년 전
WHO "오미크론-스텔스 혼합변이 전염력 더 클수도"

[앵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이 혼합된 'XE 변이(엑스이 변이)가 확산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는데, XE 변이가 종식에 복병으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XE 변이가 전염력이 더 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에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합쳐진 새 혼합형 변이 'XE' .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이 혼합된 'XE 변이'가 전염력이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초기 연구에서 XE 변이가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감염 증가율이 10% 정도 높았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도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22일까지 전국에서 600여 건의 XE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초기에는 XE 변이의 감염 증가율이 스텔스 오미크론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후 최신 사례를 분석해보니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9.8%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XE 변이 전염력이 더 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전했습니다.

WHO와 영국 당국 모두 XE 변이의 전염력이 더 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자료가 부족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려되는 건 최근 영국 밖에서도 XE 감염 사례가 보고된다는 점입니다.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달 체코에서 입국한 대만 여성에게서 XE 변이가 검출됐다고 밝혔고, 태국에서도 최근 감염 사례가 1건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기존에 나온 확진자 2명이 XE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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