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국민 염려 덕에 회복"

  • 2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국민 염려 덕에 회복"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24일) 오전 퇴원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염려 덕에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삼성서울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약 한 시간쯤 전인 오전 8시 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했습니다.

뒤로 보이는 본관 3번 게이트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감색 코트 차림의 박 전 대통령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는데요,

병원 앞에 장사진을 친 환영 인파를 향해 웃음 띤 인사와 함께 짧은 소감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많이 회복됐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5년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많이 염려를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이 됐고요.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 11월부터 입원했습니다.

같은 해 12월 24일 사면 복권됐고, 3개월 만에 퇴원하게 됐습니다.

이번달 초에는 직접 병원 인근에서 사전투표도 해 건강상태가 호전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이후 대구 달성군의 사저로 갈 계획인데, 이곳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과 새 정부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직접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대통령이 초청받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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