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세 번째 거리두기 완화…모임 8명까지

  • 2년 전
한 달 새 세 번째 거리두기 완화…모임 8명까지

[앵커]

다음주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8명으로 늘어납니다.

오미크론 대유행과 유행 정점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완전 해제는 어렵다는 건데요.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밤 11시로 유지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최고 60만 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나온 정부의 결정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였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11시까지로 두고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허용한 겁니다.

당초 논의됐던 자정까지 영업시간 연장은 빠졌는데, 정부는 이 점을 들어 대폭의 완화는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오미크론의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의 부담, 그리고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달 초 정부는 현행 '6인ㆍ11시'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며, 다음 조정부터 '본격적 완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거리두기 전면 해제까지 거론됐지만, 폭증하는 확진자와 위중증ㆍ사망자 발생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의 효과와 효율이 저하되고 있다며 추후 완화 방침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정은 최소한도로 조정을 하되, 정점 이후 유행 규모와 의료체계 여력을 확인하면서 점차적으로 완화하기로…"

하지만, 확진자가 폭증한 한 달 새 이뤄진 3번째 방역 규제 완화에 전문가들은 부정적입니다.

"어쨌든지 간에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방역을 완화하는 시점이 예측 불가능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굳이 완화를 했어야 될까라는 생각은 들기는 합니다."

조치를 완화할수록 유행 정점의 환자 수는 늘고 기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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