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개표 돌입…"당선인 윤곽 시간 걸릴 듯"

투표함 개표 돌입…"당선인 윤곽 시간 걸릴 듯"
[뉴스리뷰]

[앵커]

제20대 대통령선거의 본투표가 모두 마무리 됐죠.

투표함들은 속속 각 개표소로 옮겨졌는데요.

개표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내 전체 25곳 개표소 가운데 1곳인 서울대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분주한 손놀림의 개표 사무원들로 가득 차 있는데요.

약 1시간 전쯤인 7시 55분쯤 이곳으로 첫 투표함이 도착했습니다.

현재 본투표함과 사전 투표함 등이 속속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초반 개표 작업이 한창인데요.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와 본투표로 나뉘어 분류가 시작됩니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 등 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됩니다.

각 개함부에서 투표지를 일일이 정리한 뒤에는 투표지 분류기를 거쳐 후보자 별로 나뉘고, 분류기가 읽지 못한 표들은 개표 사무원들이 직접 유·무효표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요.

지역 선관위원들의 검열까지 거치고 나면 개표 결과가 나오고 실시간으로 언론 등을 통해 공표됩니다.

[앵커]

정 기자, 그럼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드러나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당초 내일 새벽 1시 전후로 당선인의 윤곽이 나올 것이란 선관위 전망이 있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말 그대로 초박빙 대결이 예상됨에 따라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는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저녁 6시 이후에 투표에 나선 코로나19 확진자로 투표 시간 자체가 길어지면서 수도권 등 인구 밀집지역은 특히나 결과가 다소 늦게 집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저희를 포함한 주요 방송사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제공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구 개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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