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오미크론 대유행에 위중증 1천명 육박…'병상대란' 우려

  • 2년 전
[출근길 인터뷰] 오미크론 대유행에 위중증 1천명 육박…'병상대란' 우려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20만 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만나 유행이 정점은 언제쯤이 될지 전망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함예진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전병율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행 정점이 언제쯤 올 거라고 전망하시나요?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지금 코로나19 환자 4일 연속 20만 명대 환자가 발생하고 있죠. 그리고 또 위중증 환자도 한 1,000명대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 일주일간의 사망자도 한 1,000명 정도 되고 있고요. 아마도 지금의 상황은 한겨울에 감기나 독감이 상당히 유행하는 상황을 연상케 하는데요. 아마도 3월 하순경 정도가 되면 정점에 달하고 그 이후에 환자의 발생 양상이 하강 국면으로 달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위중증 환자가 한 1,000명 정도가 되고 있고요. 또 더 심각한 문제는 의료기관 내에서 의사나 간호사 선생님들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죠. 이로 인해서 병상 부족도 문제지만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들도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지금의 한정된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것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확진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좀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의료단체와 협력을 한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캐스터]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 환자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파력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분포를 보게 되면 오미크론이 전체 10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한 22.9%가 됩니다. 국외, 해외에서의 스텔스 검출률은 한 58% 정도가 되는데요. 중증도나 또 백신의 영향을 보게 되면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전파력의 경우를 보게 되면 일반 오미크론에 비해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한 30% 정도가 빠른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발생 양상이 스텔스 오미크론이 점점 더 점유율이 클수록 더 빠를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도 이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지 않을까 그렇게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내일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첫 대선입니다. 투표 시 특별히 유의할 점이 있다면요?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지난 사전투표일에는 좀 혼선이 있었죠. 그래서 이번 투표일, 이제 내일은, 일반 확진자와 또 일반 투표자를 동일 투표장에서 투표를 하도록 그렇게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래서 확진자들의 경우에는 일반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투표를 하는데요.

이때 일반인들과 섞이지 않도록 하는 점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대기 공간에서 별도의 동선에서 확진자들이 기다리고요. 그때는 반드시 KF-94마스크를 착용을 하고 그리고 또 손 세척을 열심히 하고 확진자와 일반인들이 접촉을 통해서 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하는 점이 최대한 유의를 해 주시는 점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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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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