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현재 초박빙…지지층 결집력 싸움이 승부 가를 것”

  • 2년 전
”선관위 관리 엉망 걱정 끼쳐 드린 것 잘못“
"한일전 심판 실수했다 해서 한국 책임은 아냐...여당 책임공세는 부적절"
"김만배 녹취록, 이재명 후보 오해·편견 벗기는데 도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현재 판세를 초박빙으로 규정하며, 지지층 간 결집력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총괄선대위원장은 대선을 이틀 앞두고 오늘(7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현재 판세와 관련,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이후 걱정을 했었는데, 종합하면 여전히 초박빙 상태로 붙어 있다"며 "결국 투표장에 어느 지지층이 더 많이 나오느냐의 결집력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과 관련해서도 "양 후보의 지지층이 총 결집했다고 봐야 한다"면서 "어느 한 후보에게 유리하다, 불리하다를 따질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의 선거 결과가 이번 대선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인천, 경기에서는 박빙 우세를, 서울은 박빙 열세로 진단하며 선거 막판으로 오며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선 마지막 변수로는 △후보나 캠프의 실수 △중도 부동층의 선택을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우 위원장은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문제와 관련해 ”선관위 관리가 엉망이어서 걱정끼쳐 드린 건 잘못이다“면서도 국민의힘 공세를 두고 "한일전을 하는데 심판이 실수를 했다고 해서 그게 한국의 책임은 아니지 않느냐"며 "상대방 책임인 것처럼 만드는 것은 부적절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김만배 녹취록' 공개에 대해서 우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와 편견을 벗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Q. 대선이 이제 딱 이틀 남았습니다. 선거를 지휘하고 있는 양당 지도부로부터 판세와 전략 마지막으로 직접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연결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A. 네네 안녕하세요.

Q. 사실은 송영길 대표가 저희 스튜디오에 나오기로 돼있었는데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대신 나와주셨습니다. 일단 감사드리고요. 송 대표가 유세하고 내려오다가 둔기 피습으로 머리를 다쳤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상태는요?
A. 네 지금 세브란스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다행히 봉합수술하고 생명에는 지장은 없고요. 하루정도 입원 해서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행입니다.

Q. 그러면 빠르면 내일이라도 일정을 할 수 있으신 정도인가요? 아니면 조금 더 조사가 필요한가요?
A. 글쎄요, 의료진은 24시간 정도를 지켜보자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내일 오전까지는 아마 병원에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Q. 이번 대선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일단요 이것도 참 황당한 일인데 확진자들의 사전 투표문제부터 좀 짚어볼게요. 누군가 책임은 져야하지 않을까 이런 의견이 많은데 어떻습니까?
A. 투표가 사실 국민들의 주권을 행사하는 매우 소중한 일인데 관리가 엉망이어서 이렇게 걱정을 끼쳐드린 건 잘못된 것이죠. 그런데 이제 9일날 하루 이틀 앞두고 또 본선거가 있기 때문에 책임을 묻는 것은 선거 이후로 미뤄야될 것 같고요. 9일 선거에서 같은 일이 재발하지않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는 것이 더 우선인 것 같습니다.

Q. 오늘 선거관리위원회가 그래서 본투표때 어떻게 하겠다 대책을 내놨는데요. 어떻게 그정도면 이번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까?
A. 글쎄요, 또 한 번 가봐야 되겠지만 아무래도 본투표는 투표함도 여러개가있고 투표소가 여러개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 보다는 조금 혼란이 적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고요. 마지막까지 선관위가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Q. 어때요 이틀밖에 안남았는데 이 사태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걸로 보시나요? 어떻습니까?
A. 글쎄요 투표 관리 문제가 걱정을 끼쳐드린건 사실이지만 여야 후보 어떤 특정 후보의 책임은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유불리 문제로 재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Q. 대표님은 해프닝이다 이렇게 표현도 하셨더라고요.
A. 해프닝 보다는 심각한 문제죠. 그러나 어쨌든 예를들면 이런 거 아니겠어요. 한일전을 하는데 심판이 실수했다 그래서 그게 한국 책임은 아니지 않습니까. 심판을 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좀 잘해주시길 바라고요. 그것을 가지고 상대방 책임인 것 처럼 만드는 것은 부적절한 정치공세죠.

Q. 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입니다. 표심 분석을 해보셨을텐데 어떠세요? 좀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이번에 높은게?
A. 사전투표는 경향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훨씬 더 많이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도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도 꽤 많이 투표하신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것은 양 후보의 지지층이 총 결집했다 이렇게 봐야지, 어느 한 후보에게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렇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Q. 전체적으로 보면 투표율이 좀 올라가면 어떻게 민주당이 더 유리하다 이런 분석도 좀 해보시나요? 본투표까지 포함해서.
A. 이번 선거는 워낙 초박빙선거라서요. 어느쪽 후보의 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하냐의 싸움은 있겠습니다만 투표율이 높으면 어느후보에게 유리하다 이런 공식은 깨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박빙선거라서 한 분 한 분이 내가 한 투표가 결정할 수 있다 이런 느낌들이 오신 것 같아요. 아마 역대 최고의 투표율, 최근에 한 선거 중에서는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 같습니다.

Q. 공표가 금지되기 전에 여론조사를 보면 박빙은 박빙인데 조금 모자란 박빙이었거든요. 판세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원래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지기전에 저희 후보가 상승세이긴 했지만 박빙열세였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고 나서 야 이제 큰일났다, 어떡하냐 이런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 막판에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여전히 초박빙 상태로 붙어있다 저희는 이렇게 보고있습니다. 결국 마지막 투표장에 어느 지지층이 더 많이 나오느냐의 결집력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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