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산불 삼척·영월·강릉까지…이틀째 '비상'

  • 2년 전
울진산불 삼척·영월·강릉까지…이틀째 '비상'

[앵커]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 강원 삼척까지 번진 가운데 강릉과 영월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밤사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가운데, 해가 뜨자마자 진화헬기를 다시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예, 우선 밤 사이엔 진화헬기가 뜨지 못하다 보니 불을 끄는 것보다는 소방과 산림 당국은 확산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한울원전이나 삼척의 LNG 기지 등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인명과 주요시설물 보호에 주력한겁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산불영향구역은 3,300㏊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1배 정도로 최근 10년 내 최대 규모입니다.

울진과 삼척 말고도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릉에서는 어젯밤 10시 15분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 부근에서 산불이 나 주민 50여 가구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자정 이후엔 새벽 1시 20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산불이 나 진화 중이지만 강릉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산지에는 강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어제 낮 12시 45분쯤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산불이 난 강원과 경북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산불 진화에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70여대와 소방대원과 군부대, 경찰 등 진화인력 1,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삼척 #산불 #한울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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