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강추위 속 대기 매우 건조…대형 산불 주의

  • 2년 전
[날씨클릭] 강추위 속 대기 매우 건조…대형 산불 주의

[앵커]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관측 이래 가장 건조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찬바람도 강하게 부는 만큼 화재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할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어제도 추웠는데 오늘은 더 추운 것 같아요.

[캐스터]

이맘때 쯤이면 추위가 슬슬 누그러져야하는데 오히려 기세를 더 올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에 길게는 닷새째 한파주의보, 혹은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전북 일부 지역까지 특보가 확대됐습니다.

2월 하순의 서울 기준 최저 평년 기온은 영하 1도 안팎인데요.

이 시각 기온 영하 9.5도까지 떨어져 이를 크게 밑돌고 있고요.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3도 선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옷차림 종일 든든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낮에도 춥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0도, 광주 3도, 대구 4도가 예상되는데요.

평년을 7도가량이나 크게 밑돌며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충청과 호남을 제외하고는 눈비 소식이 참 귀합니다.

평균 강수량이 예년을 크게 밑돌아 대기가 바짝 메말라 있습니다.

특히 거센 바람은 산불을 확산시키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니까요. 사전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동해상을 중심으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고, 해안으로는 너울로 인한 파도도 강하게 밀려들겠습니다.

추위는 대체 언제쯤 누그러지는 걸까, 궁금하실텐데요.

목요일 낮부터 차츰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고요.

주말에는 수도권과 영서에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추위 #찬바람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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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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