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빌 게이츠

  • 2년 전
[뉴스메이커] 빌 게이츠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 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보고된 지 780 여일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에 상황에 혼란을 겪는 사이, 또 다른 팬데믹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빌 게이츠.

그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코로나19에 이어 또 다른 팬데믹이 닥칠 것은 거의 확실하다.

다음에는 코로나19와는 다른 병원체가 될 것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던진 경고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팬데믹이 발생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계통이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분명히 했죠.

IT 전문가로 더욱 잘 알려진 빌 게이츠의 이런 경고에 세계가 주목하는 건, 그의 과거 행적 때문입니다.

"수십 년 내에 1천만 명 이상이 죽는 사태가 있다면 그것은 전쟁이 아닌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발발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2015년 한 강연에서 빌 게이츠가 한 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 경영에서 물러난 뒤 백신 개발 기술과 보급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던 빌 게이츠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발발을 수년 전부터 예견한 셈이죠.

세계를 주목시킨 빌 게이츠의 예견들은 또 있습니다.

"언젠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풍토병화가 될 수 있다"…이 또한 빌 게이츠가 내놓았던 발언입니다.

코로나19가 계절 독감처럼 되는 시대가 온다는 의미였죠.

그리고, 빌 게이츠의 한발 앞선 이 예견처럼 실제로 코로나19는 점점 독감 수준으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지금 바로 의료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 앞으로 닥쳐올 또 다른 팬데믹에 맞서 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음 팬데믹 상황에선 2년이 아닌 6개월 만에 백신을 개발하고 보급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빌 게이츠는 "우리가 이성적이라면 다음 팬데믹은 일찍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다른 팬데믹은 올 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겠죠.

미래를 준비한다면, 또 다른 팬데믹 앞에서 우리는 조금 더 의연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풍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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