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없는 '반도체 전쟁'...'K-반도체 초격차' 속도전 / YTN

  • 2년 전
각국의 총성 없는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이른바 K-반도체의 초격차 유지를 위한 민관 총력전이 시작됐습니다.

반도체 기술 전쟁은 반년의 격차가 승패를 가르는 속도전이어서 총력전의 성공은 실행 속도에 달려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6,445억 달러를 달성했고 세계 무역순위도 8위로 상승했습니다.

새역사 작성의 견인차는 1,28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입니다.

특히 반도체는 군수물자 첨단화의 핵심으로 부상해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패권 전쟁이 격화하면서 동맹국의 공조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각국은 경제안보의 핵심 품목인 반도체만큼은 기존의 분업화된 공급망에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유럽 연합, 일본 등은 자국에 반도체 공장 신설을 위해 수백조 원대의 직간접 재정 지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까지 120조 원을 투자해 용인에 반도체 단지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그런데 인허가와 토지 보상 등의 문제로 착공이 애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정배 / 반도체산업협회 회장 : 반도체 업계가 건의해온 산업기반 인프라 조성과 여러 정부부처와 연계된 각종 규제개선에서도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반도체 기술 전쟁은 반년의 격차가 승패를 가르는 속도전.

국내 반도체 관련 150여 개 회사는 이른바 K-반도체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올해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56조 7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투자 규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규제 완화와 고급 인력의 확보.

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반도체 투자지원기구'가 상설화돼 관련 규제를 풀고 올해부터 매년 1천200명의 전문인력과 반도체 대학원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지구촌의 총성 없는 반도체 전쟁.

K-반도체의 초격차 유지를 위한 민관 총력전의 성공은 실행 속도에 달려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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