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해임 투표 앞두고 “사람 볼 줄 몰랐다” 사퇴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 서정욱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김종석 앵커]
취임 2년 8개월 만에 불명에 퇴진, 광복회 57년 만에 처음인데 장예찬 평론가님, 결국은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그런데 물러나면서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물러나게 된 것이 자신의 탓이 아니라 다른 사람, 남 탓을 하고 있죠. 사람 볼 줄 몰랐다고 그리고 한 특정 언론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이 광복회장으로서 3.1절 행사나 8.15 광복절 국가 공식 행사에 대통령과 함께 등장해서 국민들 앞에서 기념사를 읽었다는 것 자체가 우리 대한민국 역사에 조금 수치스러운 순간들로 기억이 될 것 같고요. 어쨌든 명확하게 드러난 공금 횡령이나 유용 사실 중에서 많은 국민들이 충격받은 건 이 무허가 불법 마사지도 6번인가 가셨잖아요?

제가 과문해서 무허가 불법 마사지는 대체 어떤 업소에 가야 받을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이발 비용이나 한복 비용을 대신 전가하게 한 것 등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고요. 그냥 사퇴한다고 책임이 덮이는 것이 아니라 수사 기관의 법적인 조치가 있겠지만 가실 때 가시더라도 어떤 무허가 불법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으셨는지 김원웅 전 회장이 조금 제대로 밝혀주셨으면 좋겠고. 그동안 이분이 수여하는 상을 쪼르르 달려가서 받았던 수많은 정치권의 인사들 그리고 김원웅 광복회장을 존경한다고 했던 분들, 물론 그분들이 김원웅 전 회장이 무허가 마사지 받는 거야 몰랐겠습니다만. 이 정도 국민적 관심과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사태가 되었으면 입장 정리 정도는, 사퇴하는 게 적절하다 부적절하다. 이런 사람은 처벌받아야 된다. 이 정도의 기본적인 입장 정리 정도는 내놓는 게 정치인이다. 또는 직접으로 내기가 힘들다면 대변인 통해서라도 메시지 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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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