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의혹 ‘김원웅 버티기’…백범 장손 화났다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신동아팀 차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제가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과 직접 통화를 해보니까 구자홍 차장. 비자금이 6천만 원인지 어디서 어떤 돈을 옷값을 썼는지 마사지를 받았는지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광복회, 광복회의 자존심과 위상을 무너뜨린 죄다. 이거에 대해서 꽤 목소리를 높였더라고요.

[구자홍 신동아팀 차장]
네. 지금까지 우리가 광복회라고 하면 일제강점기에 이 해방을 위해서 노력하신 분들, 그분들의 자녀들에 어떤 모임으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현재가 있을 수 있도록 헌신하신 분들의 자녀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도 상당히 조금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고 그분들의 후손들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복회가 잘 되기를 바라고 또 정부도 약간 일부 지원을 재정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국회에서 광복회 유가족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서 어떤 수익 사업을 했는데 거기에서 발생한 자금을 광복회장이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이것은 광복회원 또는 광복회 대위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이 봤을 때도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는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거든요. 더더군다나 그 광복회 대위원이라고 한다면 이 회장에 대한 어떤 탄핵권을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다수가 이 재적 3분의 2가 만약에 찬성을 한다면 회장도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까지 끌려 내려와야 되느냐. 아니면 여러 저러 이유가 있으니 스스로 내려와라. 이제 이런 이야기를 지금 대위원께서 하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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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