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 후보 등록…안철수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

  • 2년 전
여야 대선주자, 후보 등록…안철수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

[앵커]

오늘 여야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대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연 기자회견에서 국민 경선 방식을 통한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는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모두 대선 후보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대선 후보등록을 접수하는데요.

이 절차가 끝나면, 모레부터 각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습니다.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와 구체제 종식,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00석 겨우 넘는 야권 의석을 갖고 개혁과 정치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선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도 제안했는데요.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고, 누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의 단일화 방식을 준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당초 안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선관위에서 회견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일정을 멈추고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안 후보는 아내에게 기저질환이 있는데 선거운동을 돕다 이렇게 됐다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안 후보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회견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고, 오후로 예정됐던 부산 방문 일정은 일단 보류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행보도 알아보죠.

[기자]

네, 우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제주 4·3 평화공원의 위령탑을 참배한 뒤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제주 지역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이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기본소득 정책을 제주에서 시범 실시하고, 주민 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햇빛연금, 바람연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제주에 중증 환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상급종합볌원을 지정하고, 감염병 전문병원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납니다.

공화당 소속의 펜스 전 부통령은 제재를 강조하는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데요.

두 사람은 한미동맹의 강화 방안, 북한 핵·미사일과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보건복지콜센터를 방문해 상담사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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