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키트 품귀…거래제한·가격급등까지

  • 2년 전
자가진단키트 품귀…거래제한·가격급등까지

[앵커]

코로나19 재택치료가 확대되면서 자가 검사키트 품귀 현상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이후 특히 심한데, 일부에선 9천원대인 진단키트 가격이 4만원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방역 체계가 오미크론 대응으로 전환하면서,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자가검사를 우선 하는 것으로 원칙이 바뀌었습니다.

PCR음성 확인서는 받을 수 없지만 영하의 날씨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돼 반응이 좋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서 구해주셔서 몇 번 해봤는데 다 음성 나왔어요. 쉽고 사용하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설명서대로 하면 15분에서 30분이면 다 결과 나오니까."

하지만 자가진단키트 공급이 급격히 늘어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 온라인 몰에선 9천원대였던 가격이 4만원대까지 치솟기도 했고, 일부 편의점에서는 자가진단키트 발주가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자가진단키트) 없어요. 그렇지 않아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물건이 품절이 됐는데, 회사에 아침부터 전화를 하고 있거든요. 얼른 보내라 하고. (물건이) 다 나간 건(품절 된 건) 벌써 며칠 됐고."

특히 설 연휴 후 자가진단키트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1천만 명분을 이번 주 중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508만 명분은 약국에, 나머지 492만 명분은 온라인 쇼핑몰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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